온라인쇼핑 월 5조원 육박…모바일이 '절반'
온라인 쇼핑 거래액 전년비 19.5% 증가…모바일 52.3% 급증
2016-01-04 14:50:45 2016-01-04 14:51:02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에 힘입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월 5조원에 육박했다. 온라인쇼핑의 절반은 모바일 이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1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조97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5%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444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2.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1월 38.6%에서 작년 11월 49.2%로 절반까지 올라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중 인터넷을 통한 쇼핑은 정체상태지만 모바일 쇼핑이 급격하게 늘면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간편한 모바일 쇼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의 경우 서적(-33%)과 사무·문구(-2.5%) 등은 거래액이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여행 및 예약서비스(17.3%), 음식료품(39.5%), 의복(19.9%) 등은 증가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가장 높았다.
 
다만 11월 소매판매 성장세는 주춤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이 사라진 영향이다.
 
11월 소매판매액은 32조2680억원으로 지난 10월(32조2800억원)에 비해 120억원 줄었다. 10월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10월 소매판매액이 급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소매판매액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태별로 판매액은 무점포소매(12.1%), 편의점(33.8%), 대형마트(3.1%) 등 모두 증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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