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한국철수, 말도 안된다" 일축
생산시설 철수는 판매성과 따라
2016-01-13 11:19:26 2016-01-13 11:19:43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사진/한국지엠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국내 철수설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국내생산시설 철수에 대해서는 "판매성과에 달려있다"는 전제를 달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모터쇼 2016'에 참석한 김 사장은 한국시장 철수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국내에 다양한 모델을 들여오고 있고 향후 계획도 있는데 황당하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지엠은 인원감축과 희망퇴직 신청이 줄이으며 국내사업 철수설이 제기돼왔다. 여기에 쉐보레의 유럽 브랜드 철수로 인한 국내 생산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철수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이에 한국지사 사장인 제임스 김이 지난해 10월 선임 이후 처음으로 직접 나서 입장을 밝힌 것. 향후 임팔라 수입 물량 확대와 신형 말리부, 크루즈 등의 도입이 예정된 상황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생산부분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내 판매 성과에 달려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그는 연내 국내 출시가 예정된 볼트의 성공 요소로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차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약 80㎞ 주행이 가능한 주행연장전기차(EREV)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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