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드 배치에 대한) 양국의 노력이 현재 직면한 도전에 대처하는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드 추가는 우방의 안보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드가 미국이 갖고 있는 다층 미사일 방어의 한 부분으로서,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에 안전 장치가 돼 줄 것이란 점을 재차 부각한 것이다.
쿡 대변인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동북아를 더욱 불안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인공위성이나 일부 우주 장치를 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사드 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사드배치 공식 협의 사실을 밝히고 있는 토마스 밴덜 주한미군 사령관과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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