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다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A-'로 두 단계 내렸다. 단기 신용 등급 역시 'A-1'에서 'A-2'로 한 단계 낮아졌다.
S&P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신용등급 강등 원인을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른 원유 수출국들과 산유량 동결에 나섰지만, 이와 같은 조치로도 유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P는 지난해 10월30일에도 같은 이유로 사우디의 장·단기 국가신용등급을 모두 한 단계씩 낮춘 바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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