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맨 시장 한복판에 공습이 이뤄져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BBC는 예멘의 수도인 사나 시장에 공습이 단행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공습을 목격한 사나 시민은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안다"며 "그들 중 대부분은 민간인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습은 시장으로 진입하는 반군 차량 3대를 표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습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예맨 내 저항세력을 공격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져 지금까지 6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2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압드라무 만수르 하디 정부를 전복시킨 후 사우디가 이끄는 수니파 동맹국은 전 정권을 재건하기 위해 반군을 지속해서 공격하고 있다.
◇공습을 당한 예멘 사나 현장.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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