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최근 원자재 가격 반등과 관련해 지속될 수 없다며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현재 원자재 시장과 관련해 "현재 수요 측면에서 바뀐게 없다"면서 "공급이 수요보다 적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지금보다 더 낮아져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현재 중국 제조업 경기가 계속되서 악화되고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의 지속 가능한 수요 개선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로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유가, 구리, 철광석 등의 급반등도 단기적인 현상일 뿐 결국 다시 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또한 올해 들어 20%나 급등한 금과 관련해서도 골드만삭스는 "곧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잠잠해지고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 금 역시 하락할 것"이라며 "향후 12개월간 금값은 온스당 100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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