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분야 전문가인 원희목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국민을 위한 ‘증세 없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면서 4·13 총선 서울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약사 출신인 원 예비후보는 18대 국회에서 4년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2013년 12월부터는 사회보장정보원(보건복지정보개발원)원장 등을 역임했다.
원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복지에 대한 증세, 복지 포퓰리즘, 복지비용의 부담주체 등으로 나라가 시끄럽고, 또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역할범위, 여·야간 보편적 복지 와 선별적 복지 대한 관점 등으로 인해 지금도 정쟁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지난 몇 년간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며 또한 나름대로 대안도 찾았다. 그러나 이러한 대안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만들고, 현실정치를 통하여 해결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원 예비후보는 “부자 동네라고만 알고 있는 강남의 이미지 저변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사회통합의 모델을 강남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대한민국을 바꾸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그러면서 보건·사회·복지분야 8가지 실천 약속과 각종 지역 공약 등을 소개했다.
우선 8가지 약속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유예 ▲노인 기초연금 단계적 현실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조속추진 ▲국가 지원확대로 저출산 문제 해결 ▲복지비용 증세 없이 저소득층 실질 지원액 인상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확대 구축 ▲국회의원 사무실에 서민 일자리 대책 위한 고용전문상담실 운영 ▲영세 소상공인 위한 창업지원절차 간소화 및 상권 활성화 재단 설립 등이다.
지역구 맞춤형 공약의 경우 개포동에는 ▲(가칭)포이역(또는 개포역) 전철역 유치 ▲개포4동 주민자치센터를 주민문화센터로 신축 ▲양재천-달터공원-대모산-구룡산을 잇는 산책로 조성, 일원동에는 ▲삼성병원앞(소금재) 전철역 유치 ▲쾌적한 환경조성 ▲주차장 확보 등 편의시설 확충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 등을 약속했다.
또 수서동에는 ▲밤고개 도로 확장 조기 완공을 통한 교통 문제 해결 ▲수서역 사거리 재개발 전면 재검토 및 녹지공간 확충 ▲제2 양재대로와 대모산 터널 신설 재검토, 세곡동에는 ▲세곡지구내 전철역 유치 ▲도서관과 문화체육시설 확충 ▲학교시설과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의 추진을 공약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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