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낳은 오정복(kt 위즈)에게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KBO는 14일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오정복에게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해 KBO 리그 15경기 출전 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가했다.
이에 앞서 kt는 13일 오정복에게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구단 자체 징계를 내렸다. KBO는 kt보다 5경기 더 경기 출장 정지 수를 늘렸다.
오정복은 지난 12일 지인과 술을 먹은 뒤 자기 차량을 몰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자택까지 1km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오정복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3%였다.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정복은 NC 다이노스와 경찰 야구단을 거쳐 지난해 6월 kt 유니폼을 입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kt 오정복이 지난해 9월 10일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서 기습 번트를 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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