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내년에 추진될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의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는 종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품종에 대한 연구·종묘생산 시설 지원 분야와 첨단 양식기술이 적용된 양식시설 지원 분야의 신규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총 312억원 규모의 15개 신규 사업을 선정했던 만큼 올해도 유사한 규모로 사업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작년 시범사업을 통해 육상양식장의 폐사율 저감 성과가 입증된 오존, 자외선(UV), 전기분해 등 양식장 용수 살균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과 해수형 순환여과식 양식시설, 바이오플락 양식시설은 지정 공모 과제로서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관할 시·군 양식어업 담당과에 문의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관할 시·도에서 우선순위를 선정해 해수부로 제출한다. 해수부는 5월 중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모 사업을 평가, 사업추진의 우선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사전공모 방식은 행정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가 지방비를 미리 본예산에 확보하는 데도 도움을 줘 효율적 예산 집행과 체계적인 사업추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양식업의 미래산업화 달성을 위한 현명한 답을 알고 있는 많은 양식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정부 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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