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성장성 갖춘 하이브리드 업체-IBK증권
2016-03-18 13:36:18 2016-03-18 13:36:18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효성(004800)에 대해 성장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IBK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효성은 꾸준한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와 중공업 수주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효성이 투자 결실을 이루는 시점"이라며 "실적 개선에 따른 차입금 감소로 선순환도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효성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4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전년대비 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캐시카우인 안정적인 섬유 실적과 함께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부문의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회사는 꾸준한 증설과 글로벌 1위 업체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중국 스판덱스 업체들의 경우 범용 제품 위주의 생산만 이뤄지고 있어 올해 효성의 섬유부문의 이익률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2분기에는 베트남 지역의 타이어코드와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 1250톤의 증설이 완료되고, 4분기에는 폴리프로필렌(PP)제품 20만톤 증설로 화학부문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2017년 이후에도 중국지역 NF3 진출 기대와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인 '플리케톤'의 매출 가시화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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