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팬오션(028670)은 23일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와 2016년 하반기부터 20년간 총 약 3200만톤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브라질 발레에서 생산한 철광석을 중국으로 수송하는 것으로, 첫 번째 물량은 올해 하반기 중 브라질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팬오션은 공시를 통해 이번 계약으로 총 약 3억 5900만불 가량의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팬오션은 발레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경매를 통해 선박을 매입했다. 발레가 원하는 선박투입 시기 등을 고려해 해당 선박 경매에 입찰했고, 현재 낙찰 받아 건조 마무리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운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생절차 종료 및 하림그룹 편입 후, 팬오션이 영업력을 회복하고 있음을 반증해주는 첫 번째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계약이 대형화주와의 지속적인 관계 개선 및 비즈니스 확대 기회 창출에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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