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표준 1381 콜센터, 개통 2년만에 상담건수 두 배로
2016-03-27 16:02:37 2016-03-27 16:02:37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중국으로 기초화장품 수출을 모색하던 A사는 원료에 사용금지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으나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인증·표준 콜센터 1381로 문의했다. 콜센터를 통해 A사는 중국 CFDA가 인증한 성분 목록은 물론 위생허가 취득 정보까지 상세히 제공받을 수 있었고, 중기청의 지원사업까지 소개 알게 돼 인증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기업의 인증·표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개설한 '1381 인증·표준 콜센터'로 걸려 온 상담건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국표원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1381 콜센터에 걸려온 전화는 8만 962건, 하루 평균 320건의 전화가 걸려왔고, 이 가운데 5만1155건, 하루 평균 20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개통 1년차에 지난해 3월까지는 하루평균 307건이 걸려와 109건의 상담이 이뤄졌지만, 2년차에로 접어들면서 상담 성사 건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국표원은 1381 콜센터가 기업의 인증·표준 애로를 해소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상담 내용은 국내 인증 문의가 5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표준 13%, 해외인증 12% 순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전자·전기 41%, 화학·환경 8%, 의료·화장품·식품 7%, , 철강·금속·건자재 6%, 기계·자동차·조선 4% 순이었다.
 
국표원은 1381 개통 2주년을 맞아 기업이 보다 쉽고 편리하고 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민원내용을 일반상담과 전문상담으로 구분하고 전문상담원을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확충, 콜센터 인력을 15명으로 늘려 상담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또 인터넷, 문자메시지, SNS 등 접속채널을 다양화하고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기 위해 상담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했다. 특히 콜센터 시스템에 바이러스, 웜, 디도스(DDoS) 등 비정상적인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능동적 보안시스템도 구축된다. 
 
제대식 국표원장은 "개통 15개월 만에 상담전화 수가 10만 건을 돌파하고,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1381 콜센터가 기업의 인증·표준 정보 제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강화해 기업과 국민으로부터 더욱 인정받는 콜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1381 인증?표준 콜센터 로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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