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주행 중인 BMW 3시리즈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9번째 BMW 차량 화재 사고다.
6일 소방관계자와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일대를 주행 중이던 2007년식 BMW 320i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BMW는 2007년식 320i 모델이다.
당시 차량에 탑승 중이던 운전자는 차량에 불이 붙은 직후 하차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해당 화재로 약 46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관계자는 "엔진 쪽에서 연료가 누설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정밀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BMW는 잇따른 화재 사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자유로 일대 화재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대전, 경북 등에서 총 9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모델은 520d를 비롯해 750Li, X6, 320i 등이다.
BMW 관계자는 "사고 차량이 오늘 중으로 센터에 입고되는 만큼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해 고객에게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를 주행하던 BMW 3시리즈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9번째다. 사진은 서울 소재 BMW 한 딜러사의 서비스 센터 전경.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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