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8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세계적인 퀀텀닷 기술 전문가인 드미트리 탈라핀 미국 시카고대학교 화학과 교수를 초청해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탈라핀 교수는 머리카락 수만분의 1 크기인 나노 사이즈의 소재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새로운 특징을 가진 물질을 만들어내는 퀀텀닷 소재 합성 전문가이다.
그는 "퀀텀닷 기술은 디스플레이와 조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이며,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발광 효율이 뛰어나다"며 "정확하고 세밀하게 조정 가능한 빛 표현력으로 디스플레이의 색상을 자연에 가깝게 표현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물론 태양전지에도 사용될 수 있으며, 반도체를 3D 프린팅 방식으로 만드는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퀀텀닷 기술의 진화를 통해 응용 분야가 무한히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미래 TV 디스플레이 기술로 '퀀텀닷'을 낙점하고, 종합기술원과 함께 퀀텀닷 원천 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퀀텀닷에 대한 공식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 루이스 브루스 박사를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퀀텀닷 기술의 가능성을 연구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 퀀텀닷 2세대 SUHD TV. 사진/삼성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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