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 공략 박차
10~12일 헝가리서 '이노페스트' 개최…올해 두 자릿수 대 성장 목표
2016-04-11 10:00:00 2016-04-11 10: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전자(066570)가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세탁기에서 냉장고까지 '센텀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 프리미엄 가전과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가 선봉에 나섰다. 
 
LG전자는 10~1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노페스트(InnoFest)'를 열고 유럽 20여 국가의 주요 거래선과 기자 등 200여명에게 8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유럽지역대표 박석원 부사장, 박재유 H&A해외영업그룹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로,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Innovation)'과 '축제(Festival)'의 장이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올해 유럽 가전 시장에서 두 자릿수 대 성장을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는 혁신 기술인 '센텀 시스템'을 드럼세탁기에 이어 냉장고에도 확대 적용했다. 세탁기의 모터와 냉장고의 컴프레서의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는 유럽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60% 가량 에너지 소모를 줄였고,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는 각각 20%, 10% 절감했다. LG전자는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도 업계 최초로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가 10~1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 '이노페스트'에서 LG전자 직원이 거래선 관계자들에게 프리미엄 냉장고, 세탁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신제품도 공개했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 성능과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하반기 중 유럽에 출시한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박석원 부사장은 "까다로운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가전의 본질인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LG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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