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검찰이 세금 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국세청이 세금 포탈과 횡령 등 혐의로 이 회장을 고발한 사건을 특수1부(부장 이원석)에 배당했다고 21일 밝혔다.
통상 국세청 고발 사건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에 배당하지만, 검찰은 현재 철도건설 사업 입찰 담합 등 수사 중이거나 공소 유지가 필요한 사안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이 회장을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한 후 이달 1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부영주택에 대한 심층 세무조사를 진행해 1000억원에 달하는 세금도 추징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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