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훈 현대상선 대표 "정상화 위해 뼈를 깎는 노력하자"
2016-05-01 13:08:55 2016-05-01 13:08:55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이백훈 현대상선(011200) 대표가 지난덜 30일 회사 강당에서 간부급 직원 100여명과 모여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고 회사 측이 1일 전했다.
 
현대상선은 주말인 지난 30일 이백훈 대표를 비롯해 간부급 직원 100여명이 연지동 본사에 모여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성 및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사진/현대상선
 
이번 소집에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자성하는 한편, 현재 해운시황 침체 및 얼라이언스 재편 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당부가 이뤄졌다. 5월 말로 예정된 전체 사채권자집회를 앞둔 시점에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였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재 자구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계획대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면서 "용선료 협상 및 사채권자집회 성공 등 남은 자구안의 완료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죽기를 무릅쓴 사즉생의 각오로 뛰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우리로 인한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는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들의 고통 분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은 하루 빨리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회사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걸 내려놓는 뼈를 깎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과거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섰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 함께 손을 잡고 힘을 모아 부딪쳐보자"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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