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중·고교 51곳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서 '납 성분'
서울교육청, 전수조사…'사용중지' 조치
2016-05-31 09:53:58 2016-05-31 09:53:58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서울 시내 초·중·고교 51개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돼 서울시교육청이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교육청은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를 마친 143개교 가운데 51개교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납과 카드뮴이 초과 검출된 학교들에 우레탄 트랙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검사가 진행 중인 학교도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우레탄 트랙 사용을 우선 중지시키고 추후 검사결과에 따라 사용을 허가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6월27일까지 서울 초·중·고·특수학교 1339교를 대상으로 우레탄 트랙 유해성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에서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는 초등학교 115개교, 중학교 111개교, 고등학교 85개교, 특수학교 1개교로 총 312곳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우레탄트랙 개·보수 예산 확보와 조속한 우레탄트랙 개·보수 공사를 실시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 서포중학교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우레탄 트렉 2레인 모습. 사진과 기사내용은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사천시 제공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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