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일본 NHK의 뉴스 해설 프로그램 '캐치! 월드아이'에서 전 세계 도시의 개성 있는 시장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NHK 방송에서는 '보도블록이 부서졌다', '음식쓰레기 냄새가 심하다' 등 실제로 시민들이 SNS상에 올린 민원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어 박 시장을 "개방과 공개, 공유를 통한 혁신을 시정철학으로 삼은 아이디어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 시장을 비롯해 영국의 사디크 칸 런던시장과 프랑스 앤 이달고 파리시장, 미국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함께 소개됐다. NHK는 이들을 세계 주요 도시들이 안고 있는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활약하는 시장들이라고 덧붙였다.
NHK는 이러한 개성파 시장이 등장한 배경에 대해 "사회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사회가 다양해지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 격차와 갈등을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를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박 시장은 자신이 ‘세계 개성파 시장 4인’으로 선전된 것에 대해 ‘감사한 일이네요’라는 트위터를 남겼다.
한편, 박 시장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143만명(22일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가장 많은 팔로워를 늘린 화제의 인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뽑히기도 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원순 씨 X파일'이란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세계 개성파 시장 4인'에 선정됐다는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했다. 사진/박원순 시장 트위터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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