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은행·보험 등 홍보조직 통폐합하려던 계획을 수정하고 인력 조정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교육 조직 통폐합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당초 다음달 1일부터 계획됐던 계열사 홍보 조직의 통합 추진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계열사 간 홍보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본사 1층에 지주, 은행, 보험 등 홍보조직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AT커니에 컨설팅 자문을 의뢰한 농협금융은 비용절감을 위해 계열사 홍보조직을 슬림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협금융이 기업 구조조정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 홍보 조직의 필요성이 증가한데다 내부 반발이 심해 당초 계획을 수정했다.
이번 통합 방안 수정으로 홍보조직 인력 감축 규모는 최소화된다. 다만, 지주와 계열사 홍보조직은 각각 부장체제로 운영되며, 팀장급의 인력재편은 이뤄질 예정이다.
홍보조직 통폐합 계획이 수정된 데 반해 지주와 각 계열사 교육 조직 통폐합은 기존대로 추진된다. 교육조직은 앞으로 농협중앙회가 관할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문제 등으로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이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농협금융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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