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하루 만에↓…모건스탠리 "유가하락 재개" 경고
2016-07-05 04:44:22 2016-07-06 21:04:31
[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유가 하락세의 재개를 우려한 모건스탠리의 경고 때문에 시장수급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긍정적 발언 효과가 상쇄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물은 전장 대비 23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48.76달러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휘발유 수요가 정체되어 있고,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의 원유생산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유가가 조만간 또다시 하락할 조짐이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재고축적으로 휘발유가 디젤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정유공장들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공장가동을 축소할 전망"이라며 "아시아 정유사들은 이미 가동계획을 취소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리비아 반군과 정부가 별도로 운영하던 양측의 석유공사((NOC)들이 석유업계 운영을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2일 양측 대표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공사운영 체제를 통합하기로 하되, 통합그룹의 대표직 관련 및 조직구조 등의 구체적 사항은 수주에 걸쳐 추가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과 모하메드 발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글로벌 원유시장의 수급이 균형을 찾아가면서 유가가 안정되기 시작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사우디 언론 SPA가 이날 보도했다. 
 
 
리비아의 한 원유생산 현장. 사진/AP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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