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동훈(64)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5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박 사장은 배출가스 조작에 관여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고 조사에 성실이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사전에 독일 본사의 지시 또는 접촉이 있었냐는 물음에 "전혀 없다"고 대답했고, 배출가스가 조작된 사실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이날 박 사장을 상대로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한 것을 알고 있었는지, 조작에 가담하거나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2001년 고진모터임포트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을 수입한 박 사장은 2005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설립 당시부터 2013년까지 사장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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