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상품 관세율 추가 인하가 논의된다. 최근 무선통신기기와 선박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제14차 이행위원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FTA 이행 상황 점검과 상품분야 추가자유화가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측은 이호동 산업부 통상국내대책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담당관이 대표단으로 구성됐다.
아세안측에서는 캐서린 웡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아세안사무국과 아세안 10개국 대표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양측은 이번 위원회에서 상품협정의 추가 관세율 인하를 놓고 각국의 관심품목을 교환하는 등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또 올해 1월1일부터 한국과 태국·미얀마·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들 사이에서 발효된 전자발급 원산지증명서 인정 등 상품협정 제3차 개정의정서의 전체 국가 간 발효 문제도 논의된다.
이번 이행위원회와 함께 개최되는 제23차 관세원산지소위원회에서는 원산지증명서와 통관 관련 우리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업계가 요구해 온 원산지증명서 절차의 간소화와 아세안 현지 세관에서의 과도한 요구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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