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드워시'·LG '트윈워시'…세탁기 판도 바꾸다
2016-07-20 11:00:00 2016-07-20 11: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해 출시한 신개념 드럼세탁기 '애드워시', '트윈워시'가 출시 1년째에도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된 '애드워시'는 10개월간 판매량이 플래그십 제품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출시 초반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판매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던 애드워시의 인기는 올 들어 10대 중 7대가 팔릴 정도로 높아졌다. 이는 전체 드럼세탁기 판매 신장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의 드럼세탁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애드워시'. 사진/삼성전자
 
애드워시는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설치해 세탁 중에도 손쉽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버블을 이용한 우수한 세탁력과 세제자동투입 등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한 혁신적 기술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며 세탁물이 많아짐에 따라 편리하게 세탁을 할 수 있는 애드워시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제품의 인기 배경을 설명했다. TV광고 '유럽의 마음을 사로잡다' 두 편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바이럴 영상 '곡한 직업' 등 애드워시의 특장점을 잘 표현한 소비자 공감 마케팅 활동도 판매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삼성전자는 기세를 몰아 애드워시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8월 중 소형가구와 실속형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애드워시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 7월 국내에 첫 출시된 LG전자의 트윈워시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했다. 세탁기 2대 중 1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2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2008년 이후 출시된 15kg 이상 드럼세탁기 이용 고객은 미니워시만 구입해 트윈워시로 사용할 수 있다. 
 
1년간의 판매 결과 전체 드럼세탁기 구매 고객 중 절반 이상이 트윈워시를 선택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하기 위해 미니워시만 구입하는 고객도 전체 미니워시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LG트윈타워에서 모델이 출시 1주년을 맞은 트윈워시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출시 1주년 행사로 인기몰이를 지속한다. 상단의 세탁용량 15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세탁용량 3.5kg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 기획 모델을 출시했다. 1500대에 한정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140만원대에 판매한다. 기존 트윈워시 출하가가 20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적 매력이 뛰어나다. 라인업도 기존 21kg, 19kg, 17kg, 16kg에 기획 모델이 추가돼 고객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또 이달 25일까지 트윈워시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최대 3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홈페이지에 제품 정보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트롬 스타일러' 22대, '트롬 건조기' 22대 등을 증정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