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던 공공미술 작품을 재조명하고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서울시는 ‘시민이 찾은 길 위의 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공공미술작품을 시민이 직접 생활 속에서 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민이 찾은 길 위의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민 100명은 ‘공공미술 시민 발굴단’이라는 이름 아래 주제별로 10개의 워킹그룹을 운영하면서 우수 공공미술 작품을 찾아내고 숨겨진 얘기를 발굴해 알리게 된다.
발굴한 공공미술 작품과 전파활동에 대해서는 공개평가를 실시해 우수작품 및 예술적 향유방법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 이벤트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미술 시민 발굴단’으로 선발되면 다음달 19일 ‘시민발굴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워킹그룹에 배정되며, 그룹별로 10명 안팎의 시민과 전문가 1인이 함께 공공미술 작품과 향유방법을 발굴해 홍보한다.
총 10개 그룹은 역사, 데이트, 외국인, 자전거, 야간경관 등 세부 사례별로 공공미술작품을 취재하고 이를 개인별 블로그 및 SNS에 게시하는 등 답사활동을 보고하고 공공 미술작품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2개월 간의 활동을 마치면 오는 11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미래로에서 주제별 우수 공공미술 작품을 전시하며, 시민워킹그룹 활동상 시상식 및 추진과정 아카이빙전 등을 개최한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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