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알파벳은 2분기 순이익이 48억8000만달러(주당 7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9억3000만달러(주당 4.93달러)에 비해 43%나 증가한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도 8.42달러로 집계돼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8.04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액 역시 215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7억3000만달러에 비해 21% 증가했으며 전문가 예상치 207억6000만달러에도 상회했다.
알파벳의 이 같은 실적 호조는 광고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자회사인 구글의 2분기 광고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9.5% 증가한 191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할 때만 광고비가 집계되는 '유료클릭건수'도 29% 증가했다.
구글을 제외한 알파벳의 다른 사업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 성장한 1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손실이 8억59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전날보다 6.5% 상승한 816달러까지 치솟았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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