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누비자···서울시 외국인 '무역역군' 양성
'서울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오는 8일부터 접수 시작
2016-08-05 12:04:42 2016-08-05 12:04:42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역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 '서울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에 참여할 수강생을 오는 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무역업과 전자상거래업 분야의 취·창업에 관심 있는 외국인주민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 4급 이상에 준하는 한국어를 구사하고, 90일 이상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주민(귀화자 포함)이면 가능하다.
 
'서울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무역업과 전자상거래업 등 관련 창업에 필요한 수업을 진행하고,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창업을 돕는다. 교육은 기초부터 이론, 실습 등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해당 교육과정 후에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과 비즈니스 매칭, 현장 실습 등 사후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제1기 수료생 57명 중 이미 4명이 창업을 완료했고, 현재도 5명이 창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 강남글로벌비즈니스센터 인큐베이션 사무실에 입주해 있는 캐나다 국적의 장명환씨는 "품질이 우수한 한국 제품을 해외로 수출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계획만 가지고 수업을 신청했다"며 "앞으로 한국제품 수출시 문화를 접목하는 전략으로 점차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과정별 교육내용과 신청모집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이메일(academy@sba.seoul.kr) 또는 강남글로벌비즈니스센터(COEX 2층 상사전시장 A100호)를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방문접수 가능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종현 SBA 기업성장본부장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을 전문 무역인으로 적극 양성하겠다"며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교육일정. 표/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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