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올해 여름 한강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다문화 가정 외국인을 대상으로 오리보트 경주대회를 개최한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외국인 한강 오리보트 경주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지난 2013년 시작해 매년 약 9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올해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놀이로, 예술로 다가오는 한강'이라는 주제 아래 3가지 테마, 총 80여 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시는 올해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글로벌 축제 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해 외국인 눈높이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 등을 유치해 진행 중이다.
오리보트 경주대회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되고, 총 40여 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홍보과(02-3780-076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오리보트 경주대회 참가자들에게는 한강수영장 또는 한강워터파크 이용권을 제공해 축제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보연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한강을 찾은 외국인들이 다양한 관광객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란다"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에서 열린 2016 한강몽땅축제 한강 종이배 경주대회에 참가한 한 가족이 직접 만든 바이킹 종이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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