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13년간 방치된 옛 김포가압장이 아동과 청소년 예술교육센터로 탈바꿈해 오는 10월 문 연다.
서울시는 옛 김포가압장에 지난해 11월부터 리모델링을 진행해 시설 및 교육운영 프로그램 준비작업 등을 거쳐 오는 10월 서서울예술교육센터로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지하1층, 지상1층, 연면적 1190㎡ 규모로 기존 김포가압장의 배전반실, 크레인실 등 기존 구로를 활용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미디어실, 스튜디오, 연구실, 다목적홀 등으로 리모델링했다.
2003년 폐쇄된 이래 13년 만에 예술교육센터로 재탄생하는 김포가압장은 아동·청소년들에게 지역 여건 및 공간의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포가압장은 1979년 신축 이후, 팔당호 원수를 공급받아 강서 및 양천지역 일대에 대한 급수를 공급해 왔으나, 2003년 용도가 폐기되면서 장기간 방치됐다.
오래된 김포가압장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존중하고 공간 활용 가능성을 반영해 한꺼번에 완성된 공간을 조성하기보다는 서서히 다양한 예술 체험 및 창작 수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인근에 신원초등학교, 신강초등학교, 강서초등학교, 월정초등학교, 양서중학교, 양천중학교 등의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창의·인성·감성 발달 등을 위한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회 부여 및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옛 김포가압장을 리모델링해 오는 10월 문 여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모습.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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