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청년 주거난 해결 위한 청년 협동조합주택 공급
월평균 임대료 11만~23만원, 오는 16일까지 신청 접수
2016-05-02 09:13:34 2016-05-02 09:13:34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 SH공사가 양천구와 손잡고 청년 주거난 해결을 위해 나선다. 
 
SH공사는 주거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양천구 신정동에 청년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51호를 인근 지역 임대료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주택협동조합을 설립해 주택과 공용시설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청년협동조합주택은 SH공사가 기존주택을 매입해 건설한다. 양천구는 입주희망자 모집과 대상자 선정을 진행한다.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원룸형 3개 동으로 총 51세대다. 각 세대별 전용면적은 22.34~29.11㎡이고 주차장과 커뮤니티 공간 2곳, 옥상텃밭 등이 함께 조성된다.
 
임대보증금은 평균 1000만~1700만원선이고 월평균임대료는 11만~23만원 정도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으로 소득과 자산, 무주택요건, 조합원자격 등을 유지할 경우 재계약이 가능하다. 
 
입주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5세 이하인 무주택 1인 청년가구다. 소득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인의 70%인 337만1666만 이하여야 한다. 부동산가액과 자동차가액은 각각 5000만원, 2200만원 이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9일부터 이달 16일까지고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www.yangcheon.go.kr)하면 된다. 입주신청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나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를 참조하거나 양천구청 주택과(02-2620- 3462) 또는 SH콜센터(1600-3456번)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SH공사는 청년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공급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해 오는 3일 오후 7시 양천구 신정4동 주민센터에서 입주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자치구와 협력해 지역특성과 입주수요 등을 감안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입주수요자에게 다가가는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인근 원룸 월세 가격표가 붙어있는 부동산 앞을 한 학생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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