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또 호텔 전면에는 2호선·분당선 선릉역 출입구와 연결한 휴게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테헤란로 제2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관광숙박시설 건립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8-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관광호텔은 지하 8층, 지상 26층 규모다.
위원회에서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 용적률을 1121.96%까지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인 공개공지가 위치한 필로티의 높이를 1 개층 높이는 것을 조건으로 했다.
선릉역 4번 출구와 인접한 대상지의 전면에는 지하철 출입구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계획한 휴게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후면에도 소공원 형태의 공개공지를 조성해 총 509㎡의 공개공지 마련해 쾌적한 가로환경이 되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테헤란로, 선릉역 일대의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 수요를 충족시키고, 동남권 지역에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도시건축위원회에선 논현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논현동 207번지 임대주택 건립계획안도 수정가결됐다.
현재 학동역 3번 출구와 맞닿은 이 대상지에는 현재 LPG충전소가 운영 중으로 이번 도시건축위원회 결정에 따라 향후 이곳에 지상 13층 높이의 임대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들어설 예정인 지하 8층, 지상 26층 규모의 관광호텔.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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