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고용노동부는 훈련기관의 건전성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훈련기관 인증평가 결과, 총 4811개 기관 중 2914곳(60.6%)이 인증등급(3년·1년)을 획득하고, 1897곳(39.4%)은 최하위 등급인 인증유예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훈련기관 인증평가는 고용부 지원 직업훈련사업 실적 보유기관과 신규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평가원이 기관 건전성,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로, 등급은 3년 인증(실적 보유·신규기관)과 1년 인증(신규기관), 인증유예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올해에는 실적 보유기관 중 60.0%, 신규기관 중 63.4%가 인증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결과 인증등급이 높을수록 훈련경험과 시설·인력 등 훈련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었으며, 취업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용부는 올해 평가의 경우 부정훈련의 감점 한도를 상향해 1000만원 이상 훈련비를 부정수급하는 등 중대한 부정이력이 있는 훈련기관은 훈련시장 진입이 제한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는 인증을 받은 훈련기관만 고용부 지원 주요 직업훈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인증유예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1년간 훈련시장 진입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는 직종별로 사업관리(75%), 사회복지(65.5%), 교육(62.5%) 훈련기관의 인증유예 비율이 높았다.
권기섭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훈련 수요자인 국민들이 수준 높은 직업훈련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훈련시장이 고품질의 훈련과정 중심으로 조성돼야 한다”면서 “훈련기관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훈련기관들이 인프라를 잘 갖추고 양질의 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훈련기관의 실적 및 성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훈련기관의 건전성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훈련기관 인증평가 결과, 총 4811개 기관 중 2914곳(60.6%)이 인증등급(3년·1년)을 획득하고, 1897곳(39.4%)은 최하위 등급인 인증유예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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