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Luis Guillermo Solis Rivera)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오는 13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은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 대통령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에게 수여된다.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 대통령은 지난 2014년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취임 후 첫 한국 방문 일정으로 서울시를 찾았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서울시청을 방문한 건 이번이 5번째로 명예시민증 수여는 국가원수급으로는 18번째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몽골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대통령, 스위스 대통령, 네덜란드 총리가 서울시를 방문했고, 현지법령상 수여를 하지 못한 스위스 대통령을 제외하고 4명의 국빈이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수여식에 앞서 박 시장과 루이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환담을 갖고 서울시 교통정책 등 우수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과 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명예시민증 수여 행사 이후 박 시장은 루이스 대통령과 서울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시의 역사를 소개하고 서로 간의 공감대를 높이는 등 나머지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서울시의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해 두 분이 서울시와 코스타리카 간의 교류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힘써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코스타리카는 거리상으로는 멀지만,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친환경국가로서 서울시가 배우고 교류해야 할 분야가 너무나 많다”라고 말하며 향후 교류 및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5월17일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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