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차세대 Gen3 6단 자동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지엠 보령공장이 공장 주변 생물다양성 보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야생동식물 서식지보호위원회(Wildlife Habitat Council)'가 선정한 친환경 사업장 중 하나로 인증을 받았다.
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보령공장은 공장주변의 자생종 보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통과하게 됐다. 보령공장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공장주변의 외래종 식물들을 제거하고 자생종 식물 1만그루를 새로 심는 등 공장 경관을 정비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 주변 학교 두 곳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환경관련 교육 프로그램 제공함과 동시에 환경보호 모니터링에도 참여시켜 지역사회에 생물다양성보호 인식을 제고했다.
조연수 한국지엠 생산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이은 이번 보령공장의 친환경사업장 인증은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위해 노력해준 보령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참여해주신지역주민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GM은 지구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야생동식물 서식지 보호위원회와 공동으로 다양한 생물다양성보호프로그램을 추진 하고 있으며,올해는 GM의 글로벌 사업장 중 재인증을 포함 총 30개 사업장이 인증을 받았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경우 지난해 중국을 포함한 GMI(GM International) 지역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 공장 중 최초로 GM의 공장 주변의 생물다양성보호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GM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전 사업장에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군산공장과 보령공장을 포함 총 61개의 사업장이 해당 인증을 취득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GM의 친환경 정책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장들을 친환경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창원공장에 11.5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1만400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9200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창출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창원공장은 작년 10월 미국 환경보호국이 매년 친환경적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Energy Star Challenge for Industry)’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지엠 보령공장 전경. 사진/한국지엠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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