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아이를 키우며 직장에 계속 다닐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따로 시간을 내 상담 받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가 생긴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이하 센터)는엄마들을 위한 모바일 방송국 ‘맘스라디오(http://www.momsradio.co.kr)’에서 직장맘 전문 팟캐스트 방송 ‘직장맘 톡톡’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45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 201호에 개소한 센터는 직장맘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종합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직장맘들이 노동법률 등 관련 정보를 제대로 활용해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엄마를 위한 모바일 방송국 ‘맘스라디오’와 함께 팟캐스트 방송을 기획했다.
팟캐스트 ‘직장맘 톡톡’은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 필요한 노동법률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활용법을 알려주는 ‘직장맘 노동법률 톡톡’과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여성들이 겪는 사연을 다루는 ‘직장맘 다이어리’로 구성된다.
지난 9일 첫 방송에서는 ‘임신 기간 중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노동법률 정보를 자세히 다뤘으며, 이제 막 임신을 한 직장맘들이 아이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마음을 ‘직장맘 다이어리’의 사연으로 꾸몄다.
앞으로 여성의 생애 주기에 맞추어 임신~출산~육아의 흐름에 따라 방송을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직장맘 톡톡은 ‘엄마들이 직접 만드는 방송’이라는 맘스라디오의 취지에 맞게, 실제 직장맘이기도 한 센터 상근 공인노무사들이 직접 진행한다.
진행자인 김문정·이선희 노무사는 노동법률 전문가로서 직장맘 상담 및 교육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방송에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육아 과정에서 경력 단절의 불안감을 직접 느낀 경험과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데 따르는 일상적인 어려움 등을 솔직하게 풀어내 청취자와 공감의 폭을 넓힌다.
팟캐스트 직장맘 톡톡은 매주 수요일에 업데이트되며, 지난 방송도 맘스라디오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으면 언제나 청취할 수 있다.
직장맘들이 직접 본인의 사연을 올려 직장맘 다이어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취자 게시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와 맘스라디오는 팟캐스트 방송을 계기로 지난 7일 ‘직장맘 지원사업 및 일·가정 양립 사회환경 조성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민대숙 센터장은 “팟캐스트 방송은 더 많은 직장맘들이 정확한 노동법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센터에게도 직장맘들과 폭넓게 만나 생생한 이야기들을 듣고 활동에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맘 전문 팟캐스트 방송 ‘직장맘 톡톡’ 방송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