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 내년 실적 회복 기대-한양증권
2016-12-01 08:23:17 2016-12-01 08:23:17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양증권은 1일 솔루에타(154040)에 대해 4분기를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솔루에타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1% 증가한 402억원,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기대치(영업이익 27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는 통상 성수기이지만 국내시장의 신규 모델 생산 중단이 있었고, 해외업체의 반사이익이 예상 외로 크지 않았다”며 “2분기부터 연결 반영된 디엠씨도 현대차 파업의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1% 감소한 274억원, 영업이익은 316.4% 줄어든 2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예상치 않았던 변수들이지만 일시적인 이슈들이라 판단된다”며 “국내외 메이저 엔드 유저들은 브랜드 로열티가 훼손되지 않은 상태이며, 내년 추가 모델을 통한 시장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디엠씨 매출 감소는 납기 이연 물량에 따른 것이며 4분기부터 곧바로 분기 300억원대 매출액으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국내시장 신규모델 판매중단으로 시장이 위축되며 타격이 컸으나 내년 보완 모델 출시로 시장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잠재수요가 없어졌다기보다 이연됐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은 해외 메이저 업체의 주력모델 출시 10주년으로 기념 에디션 출시가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신기술이 적용된다면 동사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자파 차폐소재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사는 여전히 국내 1위 업체이며, 기술이 업그레이드되는 시기에 시장지배력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