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교보증권은 1일
한화(000880)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을 제시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은 544.3% 늘어난 6600억원을 기록했다”며 “한화건설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저효과와 케미칼, 테크윈, 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전년 대비 이익 개선으로 3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3분기 대량 손실(-2840억원)을 기록한 한화건설의 영업이익(310억원) 달성은 고무적”이라며 “빅딜 등을 통해 새로 편입된 자회사 실적은 안정기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4분기 이후 한화 건설 주요 현안 공사인 얀부, 마라픽 등 준공정산으로 추가 비용 발생이 가능하나, 기 확보된 비스마야 주택공사 매출 비중 확대로 추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안 사업지 준공 이후 매출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로 건설 부문 연간 이익 흑자 기조 유지, 방산부문 호조에 따른 한화테크윈 이익 개선과 태양광·유화부문 호조 지속에 따른 케미칼 실적 개선 등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9.6% 증가한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