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휴대전화 녹음파일 녹취록을 분석하고 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사팀에 확인한 결과 정 전 비서관 휴대전화 녹음파일은 증거물 인수 관계로 넘겨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인계받은 기록 속에 녹취록이 있었다. 박 특검은 보지 못했지만, 수사팀이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녹음파일 안에는 정 전 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씨와 나눈 통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어 이 특검보는 "박 특검은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특검 사무실 공사현장을 방문해 준비사항을 점검했다"며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다음 주 초 입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가 8일 서울 서초구의 법무법인 강남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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