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영국 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2.57포인트(0.32%) 오른 7142.83으로 장을 마쳤다. 올해 14% 넘게 오르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증시가 급등했다.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큰 영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른 유럽 증시도 대부분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장보다 11.18포인트(0.34%) 뛴 3282.94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1만1481.06으로 30.01포인트(0.26%) 상승했다. DAX 지수는 올해 7% 가량 상승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23.84포인트(0.49%) 오른 4862.31로 장을 마쳤다.
네덜란드 AEX 지수는 0.71포인트(0.15%) 오른 483.17로 올해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25포인트(0.27%) 상승한 9352.10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만9234.58로 30.64포인트(0.16%) 상승했다.
부실 은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탈리아는 전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대한 정부 보증을 승인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탈리아 정부가 향후 6개월 동안 은행들에 대한 일반 유동성 지원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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