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지난해 1년간 서울 K-Move 센터의 취업알선을 통해 1436명의 구직자가 해외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K-Move 센터를 통해 해외에 취업한 구직자는 1436명(50개국)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6.6% 늘었다. 이들의 평균 연봉 또한 2761만원으로 3.3% 증가했다.
서울 K-Move 센터는 국내에 설치된 첫 K-Move 센터로, 권역·국가별 담당직원 배치와 책임알선제 실시를 통해 알선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해외취업 아카데미, 국가별 취업전략 설명회, 대학으로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에서 알선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도 K-Move 센터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특히 고용부는 수도권 이외 청년들의 접근성 향상과 K-Move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 다음으로 구직수요가 많은 부산지역에 오는 3월 말 K-Move 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새롭게 설치되는 부산 K-Move 센터는 영남권역을 중심으로 일본, 베트남 등 유망국가의 정보박람회 개최 등 특화 국가·직종으로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올해에는 일본 등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타깃으로 해외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 스스로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가별 유망직종, 채용 흐름 등 생생한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2일 제53회 무역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수출기업 인력채용 및 청년 해외진출(K-MOVE) 지원을 위한 ‘2016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가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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