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한국선박해양 설립준비 사무국은 24일 발기인총회 개최를 거쳐 한국선박해양㈜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국선박해양㈜는 지난해 10월31일 정부가 발표한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에 빠진 국적 해운사의 원가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해운산업의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선박해양㈜는 해운사 소유 선박의 인수·재용선, 선박 장부가와 시장가 차이에 대한 지분투자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한국선박해양㈜는 해운산업의 전반적인 역량 제고를 위해 향후 투자 일정에 맞추어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총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해양보증보험, 해양금융종합센터 등 타 해양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해양금융 클러스터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방식에 의거 선임된 나성대 초대사장은 "인적·물적설비 등을 갖춘 후 2월 중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박을 건조중인 현대중공업 도크.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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