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경제장관 회의, 9월 서울서 개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보호무역 대응 논의
2017-01-25 17:50:58 2017-01-25 17:50:58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아시아와 유럽의 경제 협의체인 ASEM(Asia-Europe Meeting)의 경제장관 회의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린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느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7차 ASEM 경제장관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ASEM 경제장관회의(EMM)는 아시아와 유럽의 통상·경제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내 무역·투자 원활화 및 확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1997년 일본에서 1차 회의를 가진 ASEM 경제장관회의는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6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2년간 중단됐다.
 
정부는 회원국들의 의견을 모아 개최 시기를 확정했고 유치제안서를 신청한 7개 지자체 중 행사장·교통·숙박 등을 고려해 개최지를 서울로 정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세계 무역 둔화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무역과 투자 활성화 방안, 보호무역주의의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전자상거래 등 역내 디지털 연계성 강화 방안 등이 논의 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강화, 기후변화 공동 대응, 역내 중소기업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 등 다양한 협력의제를 적극 발굴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과 정만기 1차관, 우태희 2차관, 이인호 차관보 등이 지난달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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