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 매몰사고…근로자 1명 숨져
탱크 내부 슬러지 제거작업 중 사고 발생
2017-01-25 19:04:58 2017-01-25 19:04:58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25일 오후 4시5분쯤 울산시 남구 황성동 한화케미칼(009830) 울산 3공장 부산물 보관탱크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명이 매몰돼 숨졌다.
 
이날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 강모씨가 발견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는 가소재 원료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MA)을 보관하는 탱크 내부에서 슬러지(찌꺼기) 제거 작업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
 
회사 측은 오래된 상태의 굳은 슬러지가 탱크 상부에서 떨어져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한화케미칼 울산 3공장은 PVC 제품 첨가제인 가소재를 생산한다.
25일 오후 울산 남구 용연동 한화케미칼 울산3공장 내 생산제품 저장탱크에서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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