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프랑스 집권 사회당이 오는 4월 예정인 대통령 선거에 나갈 후보로 강한 좌파성향의 브누아 아몽 전 교육부 장관을선출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몽 전 장관은 이날 치뤄진 대선후보 경선 결선 투표에서 마뉘엘 발스 전 총리에 승리했다.
사회당 경선 관리위원회가 결선 투표를 60% 가량 개표한 결과, 아몽 전 장관의 득표율이 58%로 41%에 그친 발스 전 총리를 압도했다. 발스 전 총리는 친기업 성향으로 꼽힌다.
아몽 전 장관은 경선 초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측근인 발스 전 총리에게 뒤졌으나 모든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보장제 도입을 공약으로 들고 나오면서 상승세를 그리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몽 전 장관은 사회당 대선 후보로 제1야당인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등과 경쟁하게 됐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집권 사회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브누아 아몽 전 교육부 장관이 경선 승리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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