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들의 지난해 직원 1명 당 1억4839만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사람인이 금융사를 제외한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28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인당 영업이익은 전체 직원수 대비 영업이익(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산출했다.
직원 1명 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은 GS칼텍스로 평균 6억999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위 10위 안에 든 기업으로는 ▲S-Oil(5억2360만원) ▲현대글로비스(4억8363만원) ▲SK텔레콤(4억513만원)▲ 포스코대우(3억491만원) ▲한국가스공사(2억3689만원) ▲한국전력공사(2억2642만원) ▲현대모비스(2억 2483만원) ▲포스코(1억5891만원) ▲삼성전자(1억4643만원)순으로 집계됐다.
직원 1명 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13개사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또 조사대상 전체 기업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은 1조5834억원으로 지난 2015년 평균 영업이익(1조5482억원)보다 2.3% 증가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13조647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4조8815억원) ▲SK하이닉스(3조124억원) ▲현대자동차(2조6994억원) ▲포스코(2조6353억원) ▲GS칼텍스(2조639억원) ▲현대모비스(2조381억원) ▲기아자동차(1조9470억원) ▲LG화학(1조8132억원) ▲SK텔레콤(1조7821억원) ▲S-Oil(1조6168억원) ▲현대제철(1조2774억원) ▲ KT(1조595억원) 등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 흑자를 낸 기업(24개사)들 중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S-Oil로 무려 98%가 증가했다. 이어 ▲GS칼텍스(67%) ▲두산중공업(24%) ▲KT(23%) ▲포스코(18%) ▲현대글로비스(15%) ▲LG화학(12%) ▲한국전력공사(10%) 순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1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여수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뒤 직원과 안전문제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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