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파인디지털(038950)이 급등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이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 관련 벤처기업 모빌아이를 153억달러(약 17조56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애플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자율 주행 시장에서 센서도 중요하지만 정밀지도가 필수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인디지털 기업가치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17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20원(19.87%) 오른 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4일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만간 애플이 자동주행차 시범운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알파벳, 우버, 포드, GM 등도 자율주행차를 캘리포니아에서 시험하고 있다.
문용권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밀지도는 오차범위 10~20cm 이내로 도로 및 주변환경을 3D로 구현한다”며 “기존 측위 센서와 정밀지도를 통해 획득한 정보를 자율주행차량이 매칭하며 정밀한 주변환경 인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우디, BMW, 다임러 컨소시엄은 25억유로(약 3조원)에 노키아로부터 정밀지도 업체를 인수했다"며 "자동차 핵심 경쟁력이 하드웨서서 소프트웨어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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