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상아프론테크(089980)는 19일, 특정 물질을 통과시키거나 배제시키는 기능을 가진 ePTFE 멤브레인(Expanded Polytetrafluoroethylene Membrane) 개발에 성공해 특수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멤브레인은 특정 물질에 대한 통과나 배제 기능을 가져 여러 사업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된다. 시중에서 공기는 통과시키고 물방울은 차단하는 기능성 의류용 원단 제작 소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방수 기능성과 높은 통기성 및 오염 입자 침투 방지 기능이 높아 휴대폰과 자동차 등에 필수 소재로 채택되고 있다. 또 내화학성과 내열성이 높아 전지용 분리막이나 반도체용 필터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수처리, 에어필터, 의료·미용, 전기전자, 식음료 사업 등에도 사용된다.
회사 측은 "멤브레인 소재는 적용 가능한 사업이 다양하고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 아이템"이라며 "기존 사업영역과 더불어 상아프론테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새로운 영역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개발 소감을 밝혔다.
상아프론테크는 멤브레인의 적용 확장성과 고수익성을 고려해 의류, 자동차, 휴대폰, 반도체, 전지, 의료사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PTFE 멤브레인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1조30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2조원 이상으로 성장이 추정되고 있다.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개발된 기능성 소재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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