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 전병헌·사회 김수현·혁신 하승창
청와대 추가 수석인사…정책실장 등도 조만간 임명
2017-05-14 16:30:53 2017-05-14 16:31:1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 사회혁신수석비서관과 사회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전 신임 정무수석은 휘문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경제학과 졸업 후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기간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축적된 경륜과 정무감각이 대통령의 대 국회·정당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문 대통령은 기대하고 있다.
 
하 신임 사회혁신수석은 마포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 등으로 활동하며 시민사회계 인사들과 교분을 쌓아왔다. 얼마 전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박원순 시장을 보좌했으며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사회혁신위원장으로 있었다. 하 수석 인선배경에 대해 임 실장은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하여 공동체 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사회수석은 경북고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노무현 정부 당시 국정과제 비서관과 국민경제 비서관, 사회정책 비서관, 환경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대선 기간 중에는 민주당 선대위 국민의나라위원회 간사로 있으면서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한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입안했다. 도시정책분야 전문가로 주택,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청와대 수석급 이상 인사 중 신설된 정책실장과 그 산하에 있는 일자리·경제수석은 아직 공석이다. 청와대는 조만간 대상자를 임명해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14일 오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의원,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왼쪽부터)을 임명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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