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부국증권은 5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덕 부국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조172억원, 영업이익은 17.0% 늘어난 124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 MRT7 전동차·시스템, 터키 이스탄불 전동차,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등 대형 프로젝트들의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철도부문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실적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8년부터 향후 3년간은 2016년 대규모 수주의 매출인식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5%대 영업이익률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특히, 철도부문 해외시장 중심의 높은 수주잔고와 E&M, O&M수주비중 확대를 통한 믹스개선은 수익성 개선을 이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국내 철도 발주가 다수 예정돼 수혜가 예상된다”며 “방산부문이 K2전차 지연으로 다소 플랫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창정비 사업을 통해 수익성 방어가 예상되며, 플랜트부문은 글로벌 완성차향 자동차생산설비부문 수주 확대로 고객사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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