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나스미디어(089600)의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미디어는 29일 전 거래일 대비 4700원(9.49%) 상승한 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나스미디어는 온라인, 디지털 방송(IPTV), 대행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1위 미디어렙사이다. 작년에는 검색광고업체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더 확대했다. 나스미디어의 주요 사업 부문은 인터넷 디스플레이광고, 인터넷 검색광고, 모바일 광고, IPTV 광고, 디지털사이니지광고 등이다.
증권가는 나스미디어가 올 2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선 기간 동안 온라인 마케팅이 집중됐으며, 대작 모바일 게임의 온라인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됐기 때문이다.
안재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나듯 엔서치마케팅 인수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 의한 광고 매출 성장과 디지털 방송 광고 매출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동영상 광고의 구조적이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아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크로스미어 등을 통한 사업부간 시너지로 전 사업부도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해 2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KTB투자증권은 나스미디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91억원과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1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10억원과 33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영업인력 효율화 과정을 거쳐 인건 비용 증가율이 3%에 그칠 것”이라며 “매체구입비 증가분을 감안해도 매출 성장세가 비용 증가세를 크게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